일본 최대 화장품 리뷰 사이트인 앗토코스메(@cosme)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랭킹을 보면, 백화점 브랜드(데파코스デパコス)의 메이크업 베이스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의 대표 뷰티 쇼핑 플랫폼인 올리브영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찾아보기 어렵죠. 일본에서는 ‘케쇼시타지化粧下地’, 줄여서 ‘시타지下地’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시타지는 밑바탕, 준비나 기초를 의미합니다. 한국의 메이크업 베이스와 달리 일본의 시타지는 말 그대로 메이크업을 위한 기초공사에 가까운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컨셉추얼에서는 10대부터 40대까지 일본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메이크업 제품 보유 현황과 사용 순서(루틴)를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그 결과, 연령과 라이프스타일을 막론하고 대다수의 응답자가 시타지 제품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