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종 국가인 미국은 한국과는 달리 다양한 피부톤이 공존합니다. 미국에는 원래부터 다양한 피부톤을 가진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하나의 ‘이상적인 피부색’보다는 각자의 피부에 어울리는 표현 방식을 더 중요하게 여기죠. 눈에 띄는 점은 백인이 다수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밝고 하얀 피부보다는 오히려 태닝된 듯 건강해 보이는 피부 톤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셀럽과 인플루언서들이 본래 피부 톤보다 한두 톤 어두운 톤으로 피부를 연출하기 위해 브론징 제품이나 셀프 태닝 제품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피부는 단순한 베이스 메이크업의 개념을 넘어, 자기 정체성과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여겨집니다. 너무 하얗고 매트한 피부는 오히려 건강하지 못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