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국에 이런 브랜드가? 미니멀리즘 트렌드의 주역들

conceptual 2025. 6. 26. 12:37

 

 

중국 스킨케어 브랜드들이 과거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때 외국 브랜드를 모방하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고유의 철학과 미학을 담은 브랜드들이 등장하며 중국 뷰티 시장을 새롭게 이끌고 있는데요.

특히 미니멀리즘과 본질에 집중하는 접근 방식은 단순한 외형을 넘어 깊이 있는 철학을 담고 있어 소비자에게 공감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심에 선 중국의 신예 스킨케어 브랜드들을 소개합니다!

01 주번(逐本)

卸下纷扰,逐本就好 — 방해 요소를 벗고, 본질만을 쫓다

ⓒ ZHUBEN

2016년에 설립된 주번은 ‘동양식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리무버 브랜드’로, 브랜드명 그대로 ‘본질을 쫓고 마음을 쫓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동양 아로마 테라피(东方芳疗)’의 철학을 현대 스킨케어에 접목해, 피부 관리뿐 아니라 마음의 안정을 함께 추구하는 홀리스틱 뷰티를 지향합니다.

브랜드의 핵심 제품인 '피지막을 손상시키지 않는 클렌징 오일(不伤皮脂膜)'은 피부 장벽 보호에 집중하며 자연에서 얻은 내추럴 성분을 활용해 피부 진정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특히 2019년 티몰 입점 이후 1억 위안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브랜드 파워를 증명했습니다.

02 란(兰)

生命如兰 美丽如常 — 생명은 난초와 같고, 아름다움은 평소와 같다
“纯净”就是新的“自然” — 순정함이야말로 새로운 자연이다

ⓒ LAN

‘란’은 주번과 유사한 시기에 등장하여 클렌징 오일을 시작으로 성장한 브랜드로, ‘순정(纯净)’과 ‘고기능성(高能)’이라는 키워드로 대표됩니다. 자연이 스스로 만들어낸 치유 에너지를 가장 완전한 스킨케어 솔루션으로 믿는 란은, 화학적 효능보다 자연의 순수함을 우선시합니다.

95% 이상의 제품 원료가 천연 식물 유래이며, 클렌징 오일뿐 아니라 에센스 오일 제품군으로 확장하였습니다. 에센스 오일로 ‘이요우양푸 以油养肤 : 오일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다’ 라는 새로운 스킨케어 개념을 활용하면서, 피지막을 보호하고 회복하고자 하는 중국인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였습니다. 티몰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에센스 오일 부문 매출 1위를 수년 연속 기록하고 누적 판매량은 460만 병을 돌파하는 등 소비자에게 새로운 스킨케어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03 곡우(谷雨)

 

절기의 지혜를 피부에 담다

ⓒ GUYU

곡우는 2016년에 탄생한 내추럴 기능성 브랜드로, 중국 전통의 ‘절기문화(时节文化)에 근원을 둔 브랜드입니다. 이름부터도 24절기의 하나인 ‘곡우’(穀雨)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피부의 규율의 따르는 것을 지향하고, 혁신적인 과학 기술력을 활용해 희귀한 식물 추출물 에너지를 발견해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를 만든다는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중국 로컬의 희귀 식물 성분과 현대 과학 기술을 접목해 피부 장벽 강화와 미백에 효과적인 제품을 선보입니다. 대표 컨셉 성분은 광감초 추출물(光甘草定)로,중국 현지에 자생하는 원료를 사용해 원료재취부터 배합-검사-생산 체인을 갖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광감초 원료를 활용한 미백 토너와 로션 세트가 대표 상품이며, 중국인 피부에 맞춰 민감성 피부에도 적합하다는 점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04 즐번(至本)

至本相信,至本方能至美 — 근본에 이르러야, 아름다움에 닿는다

ⓒ ZHIBEN

 

즐번은 최근 클렌징 폼 및 버블폼 제품군으로 빠르게 시장 1위에 점유한 과학 기반의 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입니다. ‘본질에 집중할수록 진짜 아름다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슬로건처럼, 화려한 마케팅보다는 제품의 근본적인 효과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클렌징 제품은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도 세정력은 뛰어난 처방으로, 민감성 피부를 위한 저자극/고효능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한 단색 포장과 간결한 타이포그래피. ‘기능 외엔 장식하지 않는다’는 브랜드 철학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제품을 넘어서 삶과 문화를 말하다

이처럼 중국의 신예 스킨케어 브랜드들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각자의 브랜드 철학과 라이프스타일을 소비자에게 제안하고 있습니다. ‘본질에 집중하라’는 주번과 즐번, ‘자연의 리듬과 치유력’을 강조하는 곡우와 란 등, 이 브랜드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동양적 미학과 현대적 실용성을 결합하며, 중국 스킨케어 시장의 미니멀리즘 트렌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중국 브랜드’라는 이름에 선입견을 갖기보다는, 그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스탠다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생각됩니다.

 

 

 


Info.

글 | 노수빈CM

이미지 제작 |  노수빈CM